㈜필립스전자가 25일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발자인 폴 하비(Paul Harvey) 박사와 함께 멀티트랜스미트 (MultiTransmt) 기술이라 불리는 세계 최초의 다중 RF 송수신 기술 기반 3.0T MRI 시스템인 ‘아치바 3.0T TX’ 출시행사를 가졌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인별 신체 특성에 따라 RF 신호를 최적화할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으로 영상의 품질을 높이면서도 촬영 속도는 기존의 3.0T MRI에 비해 최대 40%까지 향상시켰다.

아울러 안락한 분위기의 조명을 사용한 ‘앰비언트 링(Ambient Ring)’을 설치하여 밀폐된 공간에서 환자들이 느낄 수 있는 긴장과 두려움을 크게 낮췄다.

필립스 측은 검사 중 환자가 느끼는 긴장상태는 영상의 질을 낮추는 요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환자가 최대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영상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2008년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처음 소개된 아치바 3.0T TX는 현재 독일 본 대학, 일본 도카이 대학, 미국 버몬트 주의 플레처 알렌 병원 등 세계 유명 병원에서 사용 중이며 점차 설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초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도입하여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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