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원용)는 20여개 병원 전공의의 규정상 휴가와 산전후휴가, 당직에 관한 규정 등과 실제 휴가일수, 유급보전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총 6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 결과 전공의 가운데 57%가 10일 미만의 휴가를 가고 있으며, 14일 이상 휴가를 가는 경우는 5%에 불과했다.

법적으로 3개월이 보장된 산전후휴가의 경우 본인이 속한  과의 전공의가 3개월 미만으로 간다고 응답이 83%였으며, 2개월 미만으로 쉬고 복귀한다고 응답은 31%였다.

한편 대전협이 대한병원협회에서 받은 2008년 전공의 14일 휴가규정 명시화 여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턴 64%와 레지던트 54%에서 해당 수련병원이 이 규정을 명시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용 회장은 “규정상 휴가일을 보장하더라도 평소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상태에서 한 명이 휴가를 가면 다른 전공의에게 수행할 수 없을 정도의 일이 몰리는 게 현실인 만큼 평소 전공의의 과도한 업무 중 의사 외의 인력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은 보조인력 채용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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