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는 올해 에비슨 박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암줄기세포’를 주제로 오는 20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에비슨 의생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란 애초 암의 발생과정 중 특정 세포에 유전자 변이가 초래되어 줄기세포처럼 무한히 분열 증식하고, 다양한 표현형을 가진 암세포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능력을 가진 세포다.

암줄기세포에 관한 연구는 세계적으로 이제 막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고 아직도 많은 이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이를 통해 향후 암 발생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이해 뿐 아니라 그동안 암에 관련되어 난제로 여겨졌던 문제들을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UCLA의 Harley Kornblum 교수와 예일대학의 Gil Mor 교수, 일본 오사카대학의 Masaki Mori 교수, 바르셀로나대학의Alfons Navarro 교수 등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스페인, 홍콩 등에서 온 석학들이 모여 소화기암, 췌장암, 난소암, 유방암, 대장암, 뇌암 등의 암줄기세포에 대한 최신 지견과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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