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생체적합성과 생물분해성 적혈구와 유사한 인공입자가 개발돼 영상검사의 정확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샌타바바라) 화학공학부 사미르 미크라고트리(Samir Mitragotri) 박사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서 “영상검사의 정밀도 향상 뿐 아니라 일반 투여법에서는 도달이 어려운 부위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적혈구는 도넛 모양의 세포로 혈류를 타고 산소를 운반한다. 또 가소성이 매우 높아 직경보다 가는 혈관도 통과할 수 있다. 미트라고트리 박사에 따르면 적혈구의 형태와 기능은 폴리글리콜산 공중합체(PLGA)의 입자로 재현시킬 수 있다.

박사는 합성된 PLGA의 미립자를 적혈구 모양으로 변형시켜 이 형태로 헤모글로빈이나 다른 단백질로 된 층을 여러번 덮어 껍질을 만들었다.

그 후 PLGA의 심지를 녹여 적혈구와 크기 및 유연성을 주어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을 갖춘 도넛형 입자를 만들었다.

박사는 “이 적혈구 모양의 인공입자에 MRI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미립자를 운반시킴으로써 조영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약물의 전달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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