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리노이주 오크부르크-내시경검사를 받은 무증후성 여성의 6%에 바렛식도가 나타났다고 스탠포드대학 로렌 거슨(Lauren B. Gerson) 교수가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발표했다.

바렛식도는 식도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이 질환의 발견은 중요하다. 바렛식도는 위식도역류증(GERD)환자의 약 10%에서 나타나는데, 지금까지 연구에서 무증후성 성인의 이환율도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까지 검토된 무증후성 바렛식도 환자의 대부분은 백인남성이었으며 여성의 발병률에 대해서는 그다지 검토되지 않았다.거슨 교수는 정기검사때 결장내시경을 받았거나 비만수술 전에 내시경검사를 받은 무증후성 여성에서 바렛식도의 이환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 검사를 받은 무증후성 여성 126례 중 8례(6%)에 바렛식도가 나타났다. 61~70세 여성에서 가장 많았지만 바렛식도가 나타난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에서 평균 BMI, 흡연과 음주량에 차이는 없었다.

어떤 검사에서도 바렛식도는 61~70세 여성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지만 50세 미만에서 나타난 경우는 비만수술 전에 검사를 받은 여성이었다.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에서 비만이 바렛식도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또 ”향후 여성의 무증후성 바렛식도의 자연경과를 평가하는 연구를 통해 내시경검사와 관찰의 필요성을 검토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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