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질병 예방 차원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건강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새로운 차원의 메디컬센터가 문을 열었다.

건국대학교병원은 2일 ‘헬스케어센터(Healthcare Center, 소장 심찬섭)’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기존의 건강증진센터를 2배 규모로 확장한 700평 규모에 검진 전용 64채널 CT, 치과 파노라마 X-RAY, 세경내시경장비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여성 고객을 배려한 여성전용 검사실 등을 갖췄다.

또한 고객의 검사 정보를 각 검사실에 실시간으로 전송, 고객에게 가장 빨리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검사실 위치를 알려주는 RFID 시스템을 통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자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인테리어로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제공한다.

헬스케어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단지 고객들의 질병을 ‘미리 찾아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건강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질병의 조기진단을 위한 건강검진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 대한 진단과 관리까지 포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병원 인근의 고급 시니어 타운인 ‘더 클래식 500’과 연계해 식생활, 자세, 운동 등의 생활습관과 스트레스와 우울, 수면 상태 등 다방면의 건강 위험 요인까지 진단·교정하는 대폭 확대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센터  입구에는 유명 작가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갤러리 구(ku)’가 위치해 있다. 전시된 작품들의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 건강검진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심찬섭 소장은 “그동안의 건강검진은 일회성으로 진행돼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건강을 지켜나가기 부족했다”면서 “건국대병원 헬스케어센터에서는 건강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과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까지 면밀히 진단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주어 ‘고객의 건강한 삶을 재창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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