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전문병원(원장 김승철)은 갑상선암 환자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위한 핵의학클리닉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란 갑상선암 환자의 수술 후 잔여 조직 제거 및 재발 후 치료에 널리 이용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는 본격적인 치료 이전에 갑상선 호르몬제 투여 중단 및 저요오드 식이 등을 위한 약 4주 동안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며, 치료 기간은 2, 3일 이내로 짧다. 고용량 방사성 요오드 치료 시에는 특수병실에 입원해야 한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핵의학클리닉은 전담 코디네이터를 두어 환자 진료 및 교육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해 환자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완비했다.

또한 입원 치료가 필수인 만큼 호텔 분위기의 특수치료 병실을 마련해 편리하고 아늑한 환경 속에서 안정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병원 측을 밝혔다.

핵의학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김범산 교수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입원기간 뿐만 아니라 치료 전 준비 기간을 포함해 치료 후에도 관리가 필요한 만큼 환자와 의료진 간의 긴밀한 협조와 신뢰가 필요하다”면서 “본원의 핵의학클리닉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위한 독립적인 병실을 마련하고, 철저한 환자 관리에 힘써 갑상선암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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