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종합병원 라민 파르자네 파(Ramin Farzaneh-Far) 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DHA·EPA)이 관상동맥질환(CHD)의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시간을 지연시킨다고 JAMA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의 심혈관보호작용을 해명하는 단서로 주목되고 있다.

산화스트레스 또는 텔로머레이스에 대한 작용인 듯

지금까지 여러 임상시험에서 심혈관질환의 발병·진행 예방효과가 확인된 오메가3 지방산. 생선을 많이 먹는 일본 등에서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이 적어 주목돼 왔다.

하지만 자세한 메커니즘은 거의 밝혀져 있지 않다.

파르자네 파 교수는 2000~02년에 CHD를 일으켜 캘리포니아주 의료기관에서 진찰받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코호트 시험을 실시. 중앙치 6년(5.0~1.8년)간 추적관찰했다.

베이스라인시와 추적관찰시부터 5년째에 백혈구를 채취, 텔로미어 길이를 측해 DHA 및 EPA의 혈중농도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DHA+EPA치의 최저4분위군에서 텔로미어 길이가 가장 빨리 짧아졌다[0.13 telomere-to-single-copy gene ratio(T/S) units over 5 years;95%신뢰구간(CI) 0.09~0.17].

반면 최고4분위군에서의 텔로미어 길이가 짤아지는 속도가 가장 느렸다[0.05 T/S units over 5 years;95%CI 0.02~0.08, P<0.001, for linear trend across quartiles].

또 DHA+EPA치가 높을수록 베이스라인에서 텔로미어 길이 단축률이 작았을 뿐만 아니라 DHA+EPA치가 1표준편차 상승할 때마다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위험이 32% 줄어들었다.

백혈구의 텔로미어 길이는 세포의 수명을 나타내는 새로운 마커이며, 심혈관질환의 중증도와 치사율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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