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두경부암 환자가 화학방사선요법(CRT)를 마친 후 6~8주 후에 양전자방출단층촬영과 CT를 병행하면(PET-CT) 치료에 응답하는 환자와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구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서던일리노이대학 외과학 제임스 말론(James P. Malone) 박사가  Archives of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

원격전이도 조기 검출

연구에 따르면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조합한 CRT는 지난 20년간 두경부암에서 중요성이 높아졌다.

말론 박사는 “이 비외과적 방법은 종양의 원발 병변과 경부 림프절에 우수한 치료반응을 가져오며 질환을 국소에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다. 화학요법 후 적절한 시기에 종양의 원발병변과 경부 림프절 질환 응답의 정확한 평가는 (1)잔여질환의 검출 (2)외과적적출 (3)종양재발예방-에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사는 2004~06년에 화학요법을 받은 진행 두경부암 환자 31례를 분석. 환자의 종양 잔존을 조사하기 위해 치료 종료 후 6~8주간 PET-CT를 실시하고 24개월(중앙치)간 추적조사했다.

치료에 대한 종양 반응을 PET-CT로 평가한 결과, 감도는 83%, 특이도는 54%, 양성적중률은 31%, 음성적중률은 92%였다.

치료 전에 주변 림프절로 전이된 환자 21례의 경우 감도는 75%, 특이도는 94%, 양성적중률은 약 75%, 음성적중률은 94%였다.

암이 경부에만 있는 환자 10례의 특이도는 92%, 음성적중률은 약 92%였다.

박사는 이 연구결과에서 “두경부의 진행 편평상피암에 대한 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 종료 후 6~8주 후에 실시한 PET-CT는 치료반응의 측정과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ET-CT는 치료반응의 조기 예측 외에도 원격전이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원격 병변이 있는 환자를 일찍 치료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박사는 또 PET-CT가 두경부의 진행 편평상피암 치료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조사하는데는 동일한 치료를 받은 치료집단에 대해 치료 후 적절한 시기에 검사하고 영상 양식을 추가로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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