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올 상반기 LA과 뉴욕에 사무소를 개설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미주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월 1일자로 LA 코리아타운 월셔가에 미주사무소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100m²(30평) 규모의 LA사무소에는 초대 미주 법인장인 장도명 교수(성형외과)와 간호사 1명이 파견됐다. 한국 의료기관이 교원급 의료진을 해외 사무소에 파견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08년 LA사무소를 개설한 서울대병원의 경우 간호사만을 파견했다.

서울성모병원 미주사무소는 의료진과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형 진료를 소개하고, 한국 방문을 위한 항공권과 숙박권 예약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한국에서 진료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다음에는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한국에 있는 해당 의료진과 수시로 면담하면서 사후관리를 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또한 올해 상반기 안으로 뉴욕에도 사무소를 개소한다. 뉴욕사무소는 평화신문 미주지사가 있는 플러싱에 들어설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미국 법인 설립은 서울성모병원을 시작으로 향후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의 해외 진출 및 대외 교류를 위한 창구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고 배경을 밝히고 “국내 병원이 교원급 의료진을 직접 현지로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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