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스웨덴 룬드대학 당뇨병센터 앤더스 로센그렌(Anders H. Rosengren) 박사는 2형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계통의 래트로 실험한 결과, 2형 당뇨병의 원인유전자 Adra2a를 발견했다고 Science에 발표했다.

아드레날린 수용체 과잉발현

로센그렌 박사는 2형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배경이 동일한 근교계 교배래트군[Goto-Kakizaki(GK)]을 이용해 실험을 실시했다. 여기서 원인으로 생각되는 유전자자리에서 과잉발현하는 유전자 Adra2a를 발견했다. Adra2a는 아드레날린 작동성 인슐린 분비억제에 관여한다.

박사는 Adra2a는 아드레날린 알파2A수용체를 코드하지만 이 수용체를 과잉발현하는 Adra2a의 일염기다형(SNP)을 발견하는데도 성공했다.

이 수용체의 과잉발현으로 인슐린과립과 세포막의 '도킹' 장애가 발생하고 베타세포의 분비가 저하되고 당뇨병 위험이 증가했다.

또 적출된 췌도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에서 알파2A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대한 안타고니스트가 Adra2a의 SNP에 의한 유해작용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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