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코펜하겐대학병원 간호·개호연구센터 리스 아담센(Lis Adamsen) 교수는 운동강도가 높은 운동, 낮은 운동, 근력운동 등을 조합한 운동프로그램이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과 화학요법을 받는 진행암 환자의 QOL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그 결과, 운동요법은 피로경감에 도움이 되며 환자의 활력, 근력, 유산소운동능력과 만족감을 높인다고 BMJ에 발표했다.

진행암에도 피로 개선

화학요법을 단독으로 받거나 수술과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을 병용하는 암 환자는 증가하고 있다.

화학요법은 개선됐다고는 해도 여전히 오심, 구토, 동통, 불면, 식욕부진, 피로 등의 부작용을 동반한다. 지금까지 연구에 의하면 가장 빈도가 높고 환자 부담이 큰 부작용은 피로라는 결과도 있다.

아담센 교수는 화학요법의 시행례에 대해 다양한 강도의 운동을 조합한 프로그램을 검토했다. 이러한 연구는 이전에 사례가 없었다고 한다.
코펜하겐 2개 시설에서 치료 중인 269례(여성 196례, 남성 73례)가 시험에 참가했다. 21개 종류의 암환자(나이 20~65세, 평균 47세)를 검토했다.

훈련 내용은 강도가 높은 운동과 낮은 운동, 근력훈련, 이완, 신체의식을 높이는 훈련과 마사지였다.

평가기준을 이용해 시험종료시의 환자 견해를 평가했다. 운동에 참가한 환자는 참가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피로가 유의하게 적고 진행암의 환자라도 효과가 나타났다.

교수는 “참가자의 대부분은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에게도 매력적인 운동훈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QOL을 개선시키지는 못했지만 화학요법 실시 중인 신체능력, 활력, 신체적·심리적 만족감을 높이고 피로감소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암 환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집학적인 운동요법을 장려하는 이론적 근거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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