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아스피린에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사고 1차 예방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사고 1차 예방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의 효과는 논란의 대상이었다.

연구팀은 메드라인과 코크레인 라이브러리에서 심혈관질환이 없는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피린과 위약 및 무치료의 비교시험을 검색하여 메타분석했다.

6개 연구(참가자 총 1만 117례)가 해당 기준을 만족했다. 분석 결과, 위약군에 비해 아스피린군의 상대위험(RR)은 주요 심혈관사고[심혈관사망, 비치명적심근경색(MI)·뇌졸중, 전체 사망]가 0.90, 심혈관사망이 0.94, 전체 사망이 0.93으로 유의차가 없었다.

MI와 뇌졸중에 관한 분석에서는 불균일성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서브그룹 분석에서 아스피린은 남성의 MI위험을 유의하게 낮췄지만(RR 0.57), 여성에서는 위험 저하는 관찰되지 않았다(RR 1.08). 아스피린 유해성에 관한 증거는 일관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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