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성 요실금 치료제인 토비애즈(성분명 페소테로딘 푸마르산염)가 디트루시톨(성분명 톨테로딘)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제비뇨기학회지인 BJU 인터내셔널 (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에 따르면 톨테로딘 8mg과 디트루시톨 4mg 서방형을 직접 비교한 결과, 12주차에 1차 엔드포인트인 절박성 요실금 에피소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p=0.017)고 밝혔다.

2차 엔드포인트인 배뇨당 평균 배뇨량에서도 토비애즈가 유의하게 늘어난(p=0.005)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한 총 29개국 169개 기관에서  2007년 4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약 1년 3개월의 기간 동안 진행된 이번 연구는 총 1,712명을 대상으로 토비애즈군(679명)과 디트루시톨군(684명), 위약군(334명) 등 3개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추가분석에서도 3일간의 ‘절박성 요실금이 없는 날’을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12주째에 토비애즈군에서 디트루시톨군에 비해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P=0.015).

12주째 환자의 방광 상태 인식(P<0.001)과 요절박 인식 척도(P=0.014)의 평가에서도 토비애즈군에서 유의하게 개선됐다.

아울러 증상으로 인한 불편함과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불편함 (P<0.001), 전반적인 건강 관련 삶의 질 (P=0.006), 우려 (P=0.008), 대처 (P=0.002), 사회 활동 (P=0.019) 항목에서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 수면 (P=0.081) 항목의 개선에서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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