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속도가 느린 고령자는 사망, 특히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9~2001년 3개 도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남녀 3,208례를 등록. 6m를 걷는 최대 속도에 따라 남녀 각각 3개군으로 나누고 평균 5.1년간 추적해 사망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1만 6,414인년 추적에서 209례가 사망했다(암 99례, 심혈관질환 59례, 기타 51례). 분석 결과, 걷는 속도가 가장 느린 군은 가장 빠른 군에 비해 사망위험이 약 1.5배 높았다[해저드비(HR) 1.44].

사망원인별 분석에서 걷는 속도가 가장 느린 군은 가장 빠른 군에 비해 심혈관사망이 약 3배 많았다(HR 2.92).

걷는 속도가 가장 느린 군에서의 심혈관사망 위험 상승은 성별, 나이(중앙치), BMI(중앙치), 신체활동 정도별로 분석해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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