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 브리검여성병원(BWH) 예방의학 마르쿠스 쉭스(Markus Schurks) 박사는 전조(前兆)를 동반하는 편두통은 뇌졸중 위험이 2배나 높다고 BMJ에 발표했다.

편두통환자 뇌졸중의 기타 위험인자는 여성, 흡연, 에스트로겐함유 피임제 사용이다.
 
절대위험 낮지만 주의해야

편두통은 많게는 인구의 20%가 이환되는 일반적인 만성질환이다.

여성의 이환율은 남성의 4배에 이르며 전조(비정상적인 광선의 지각, 불쾌한 냄새, 사고 또는 경험의 혼란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가 있는 편두통을 환자의 3분의 1이 경험한다.

오랜기간 뇌졸중과 비슷한 혈관사고와 편두통이 관련한다고 의심돼 왔다.

이러한 관련성을 좀더 조사하기 위해 국제적 연구팀이 모든 편두통(전조의 유무)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에 관한 9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바이어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구 디자인과 품질의 차이를 고려했다.

그 결과, 전조를 동반하는 편두통은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켰다. 또한 여성, 45세 미만, 흡연자, 에스트로겐함유 피임제 복용 등의 인자에 의해 위험은 더욱 높아졌다.

심근경색 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과 편두통 사이에는 관련성이 없었다.

쉭스 박사는 이러한 지견에서 볼 때 전조가 있는 편두통을 동반하는 여성은 반드시 금연하고 에스트로겐이 포함되지 않은 피임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WH와 하버드대학 엘리자베스 로더(Elizabeth Loder) 교수는 관련논평에서 "대부분의 편두통환자에서는 뇌졸중 절대 위험이 낮고 위험이 2배 증가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편두통의 유병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러한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 전조가 있는 편두통을 동반하는 환자를 잘 추적관찰하여 개선시킬 수 있는 심혈관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