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 복부대동맥류(AAA)환자에 대한 저침습성 혈관내수복술의 술후 30일간 사망위험은 개복수술보다 낮다고 미니아폴리스재향군인병원센터 프랭크 레덜리(Frank A. Lederle) 박사가 JAMA에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파열되지 않은 AAA환자 4만 5천례가 대기적수복술을 받고 있다. 하지만 1,400례 이상이 주술기(수술 후 30일간 또는 입원 중)에 사망한다.

동맥 속에 카테터를 넣는 혈관내수복술은 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침습도를 낮추기 위해 개발됐다.

그러나 AAA의 혈관내수복술이 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단기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평가할 만한 데이터는 한정돼 있다.

박사는 AAA의 대기적 혈관내수복술과 개복수술의 결과를 조사하기 위해 9년 동안 다시설 임상시험에 들어가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번 중간보고에서는 49세 이상 환자 881례에 관해 수술 후 2년까지의 결과를 평가했다.

피험자는 혈관내수복술군(444례) 또는 개복수술군(437례)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평균 추적관찰기간은 1.8년이었다.

그 결과, 수술 후 30일째 또는 입원기간 중 사망률은 혈관내수복술군에 비해 개복수술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0.5% 대 3.0%, P=0.004).

그러나 2년 후에는 전체 사망률에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고(7.0% 대 9.8%), 주술기 이후의 사망률은 양쪽군에서 같았다(6.1% 대 6.6%).

혈관내수복술군에서는 처치시간, 인공호흡기 장착시간이 짧고 실혈량이 적었다.

박사는 "혈관내수복술에서는 병원과 집중치료실 입원기간이 짧고 수액 필요성이 적었다. 주요 질환의 이환율, 이차적 처치, 동맥류 관련 입원에도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2종류 수술의 상대적 장점을 충분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장기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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