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인플릭시맙이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1년 후 수술률을 41%나 줄일 수 있다고 메이요클리닉 윌리엄 샌본(William J. Sandborn) 박사가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입원·처치수도 감소

궤양성대장염은 대장(결장)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장질환으로 복통과 설사가 주요 증상이다. 크론병과 같은 소모성질환으로 결장절제술이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

샌본 박사는 이번 다시설국제공동연구에서 결장절제술을 받은 궤양성대장염환자의 비율이 인플릭시맙으로 감소하는지 여부를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인플릭시맙은 위약에 비해 수술 환자의 비율을 54주 동안 41%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중도의 활동성 궤양성대장염의 외래환자 728례를 대상으로 위약 또는 인플릭시맙(5mg/10mg/kg)을 제0, 제2, 제6주, 그 후 8주마다 46주간 투여하고 입원과 수술의 유무를 모니터링했다.

엔드포인트는 결장절제술의 실시로 630례(87%)가 결장절제술의 추적관찰을 마쳤다. 나머지 98례(13%)의 추적관찰기간은 1년 미만으로 중앙치는 6.2개월이었다.

54주간의 결장절제술 누적실시율은 인플릭시맙군에서 10%, 위약군에서 17%였다(P=0.002).

또 인플릭시맙군에서는 위약군에 비해 궤양성대장염에 관련하는 입원수와 수술·처치수가 적었다.

궤양성대장염환자의 가장 우려되는 결과는 결장의 외과적 절제이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수술 외에 다른 치료법이 모색됐다.

앞서 발표된 연구에서는 인플릭시맙을 이용해 대장염환자의 임상적 관해를 얻었으며 대장 병변도 치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궤양성대장염의 치료선택지 및 이에 관한 추가 정보가 얻어졌다.

인플릭시맙은 종양괴사인자(TNF)알파를 억제하는 인공항체다. 면역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화학전달물질인 TNF알파 세포내에서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게 하여 활성을 억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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