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가 글리벡의 후속타인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를 위시해 혈액암 신약을 갖춰 혈액암 분야의 강자임을 과시했다.

12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올리안즈에서 개최된 제51회 미국혈액학회 (The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연례회의에서 항암제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총 195여 건의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구두발표에서는 이번 학회에서 가장 많은 39건을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소개된 파이프라인은 타시그나, 아피니토, 엑스자이드와 함께 현재 임상개발 약물인 PKC412, LBH589, BHQ880 및 최근에 신약파이프라인에 포함된 경구용 선택적  JAK억제제인 INCB18424 등이 있다.  

특히 ‘타시그나’를 ‘글리벡’과 직접 비교한 주요임상인 ENESTnd 연구에서 타시그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신규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표준치료제인 글리벡에 비해 더 신속하고 유의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 본사 항암제 사업부 회장 겸 CEO, 데이비드 엡스타인 박사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들은 노바티스가 희귀혈액질환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해법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해 온 성과”라면서 “이 연구결과들이 향후 후기 임상 및 주요임상연구의 중요한 로드맵을 제공하여 궁극적으로는 신약의 상용화에 이르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번 ASH 에서 소개된 노바티스 항암제의 주요 임상연구자료는 다음과 같다.  

아피니토 (에베로리무스) : 재발성 혹은 불응성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블린혈증 (Waldenstrom Macroglobulinemia)환자를 대상으로 효과 및 안전성을 관찰한 2상 임상연구 결과
엑스자이드 (데페라시록스) : 만성 수혈의존성 빈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EPIC 연구 중 지중해성 빈혈 환자에서 심장 내에 축적되는 철독성에 대한 엑스자이드 효과를 관찰한 2년 임상연구 결과
LBH589 (파노비노스타트) :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및 호지킨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관찰한 2건의 초기 임상연구 결과
PKC412 (미도스토린) : FLT3 돌연변이가 있는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치료 시 효과를 관찰한 임상연구 결과
INCB18424 : 하이드록시유레아 치료에 불응성인 진성적혈구증가증 및 고혈소판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연구  결과,  myelofibrosis 환자에서 혈액학적으로 우수한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임상적, 기능적, 대증적 반응을 보인 장기 추적연구 결과
BHQ880 : 골질환을 경험한 재발성 다발성골수종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된 치료요법 및 조메타와 병용치료 시 효과를 관찰하는 예비 1상 임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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