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형 제세동기(ICD)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나타나는 높은 심박수(HR)는 좋지 않은 결과를 예측하는 인자라고 미국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이 Circulation에 발표했다.

일반집단과 심질환자에서 높은 HR은 심혈관사고 및 사망과 관련한다.

연구팀은 ICD 삽입 환자의 평균 HR이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예측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입증해 보았다.

대상은 듀얼챔버 ICD이식 후 평균 10.4개월 추적하고 장치의 히스토그램으로 추적 중인 평균 HR을 확인할 수 있는 1,436례.

평균 HR에 따라 환자를 나누고 사망 및 심부전에 의한 입원(주요 결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보통(비페이싱시)의 고HR과 주요결과 발생위험 사이에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P<0.001).

평균 HR 75/분 미만 군의 주요 결과 발생률은 5.8이었음에 반해 평균 HR이 90을 넘는 군에서는 20.9%로 3.6배의 차이가 있었다(P<0.0001).

콕스회귀다변량모델에 의한 HR의 사망 및 심부전에 의한 입원 해저드비는 1.34로(P=0.0001), 나이, 뉴욕심장협회심기능분류, 좌우페이싱의 비율과 함께 유의한 예후 예측인자였으며, 성별 및 베타차단제의 용량과 독립적인 관계임이 확인됐다. 분당 5회 증가할 때마다 분석한 결과에서도 HR은 유의한 예후예측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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