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의 재정이 적자가 예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1일 내년도 보험재정의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 놓았다.

보험공단에 따르면 내년 보험료율의 인상(4.9%)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 둔화 등에 따라 보험료 수입은 정체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보험급여비 지출은 수가인상(2.05%), 신규 보장성강화 등의 영향으로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올해처럼 건강보험 정부지원금 조기배정, 직장 연말정산액 수입 등으로 재정 여력이 마치 양호하게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신규 보장성강화 등의 영향 탓에 재정수지가 급격히 악화되어 적자 수지를 보일 것이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한편 11월말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4,078억원의 흑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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