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원장 김영곤)이 지난 10일 병원 본관 모악홀에서 개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내·외빈과 병원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100주년 기념영상 상영, 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공로패 증정, 기념사와 축사 등이 진행됐다.

김영곤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북대병원은 지난 100년 간 생명존중의 정신을 모토로 삼고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기초를 쌓아왔다”며 “지난 100년 동안 근현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면 향후 100년은 세계적 의료기관으로 나아가면서 의료 신산업을 개척, 국가 발전 동력을 제공하는 병원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의 전신인 전주자혜의원은 1909년 12월 10일 문을 열었으며, 이후 도립전주의원, 도립전주병원, 도립의료원으로 명칭과 역할이 달라지다 1975년 2월 1일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도립의료원의 건물과 장비, 인력 등을 그대로 이양 받아 설립됐다.

전북대병원은 현재 총 직원수만 2,000여 명에 달하고, 일일 외래환자가 평균 3,500명씩 병원을 찾고 있다. 또한 전북지역암센터를 운영 중이며, 노인보건의료센터, 어린이병원, 호흡기질환전문센터 등 특화된 센터들을 건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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