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등 신종 플루 치료제의 안전성에는 이상 징후가 없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밝혔다.

2009년 1월부터 11월말까지 타미플루 복용자 1,423명에서 신종플루 사망자로 확인된 32명을 제외하고 1,947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나, 보고된 사례를 분석, 평가한 결과 현재까지 안전성에 대한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신종플루 사망자 가운데 타미플루 복용자는 이상반응 의심사례로 수집됐으나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등에 따라 약물과는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ㅏ

타미플루 이상반응 사례 중에서는 구역·두통·졸음 등 경미한 사례가 98.5%(1,917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쇼크 등 심각한 사례는 1.5%(30건)로서 대부분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회복되었다. 하지만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미 허가에 반영된 사례가 97.5%(1,899건)으로  칸디다증, 월경장애 등 새롭게 나타난 사례는 2.5%(48건)에 불과했다.

또한 최근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행동을 보인데 대해 전문의로 구성된 지역약물감시센터 협의체 자문위는 새로 보고된 이상반응 중에서는 심각한 사례는 없었으며, 대체로 의약품과의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자문위는 보고건수가 작아 평가하기 어려운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식약청은 현재까지는 타미플루나 리렌자에 대하여 새롭게 제기된 안전성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상반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환자들은 의사 처방 등에 따라 필요한 양 만큼만 사용하여 남용하지 않아야 하며,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신속히 의사 등과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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