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은  25일 한국 의료연수를 위해 방한한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을 비롯한 10여명의 방문단이 김안과 병원을 직접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들이 병원을 찾은 것은 김안과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한국에 초청돼 개안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어린이 문 세이하(Mun Seiha, 6) 군을 만나고, 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문 세이하 군은 올해 6월 김안과병원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의 진료를 통해 선천성백내장 진단을 받았으나 현지에서는 전신마취가 필요한 아동 백내장 수술이 불가능해 이달 병원과 로터스월드 초청으로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했다.

티르 크루이(Thir Kruy) 캄보디아 보건부 차관은 “김안과병원의 캄보디아에 대한 의료지원 노력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이 계속되어 양국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문 세이하와 같은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한국과 김안과병원에 대해 좋은 기억과 추억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주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의료진은 26일 문 세이하군과 함께 캄보디아로 출국해 캄보디아 현지 시력력회복 의료지원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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