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임상연구에서 중요한 국가로 급부상하면서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임상약리학회가  한국에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은 23일 미국임상약리학회와 대한임상약리학회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Personalized Helathcare for Global Community; 글로벌 공동체를 위한 맞춤의학’이라는 대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학회의 공동개최는 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다. 특히 연례 대회만 110회가 넘는 임상약리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학회인 만큼 한국이 임상연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글로벌 신약 임상개발을 리드하는 국제적 석학인 미국 FDA의 레스코 박사의 주제강연과 더불어 신약개발과 관련한 주요 7개 분야에 미국 FDA 관련전문가 그룹, 유럽·한국·일본 등 동아시아 전문가는 물론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임상약리학자들로 세션을 구성해 최근의 글로벌 신약의 임상개발과 관련한 주요 논제들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주요 주제로는 ▲약물유전체학의 맞춤약물요법 ▲효율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약물유전체학과 바이오마커의 접목 ▲신약임상허가 및 시판승인 관련 규제(미국/EU/일본/한국의 현황과 개선방향 - 다국가임상/가교시험관련 주제) ▲신약임상의 정량적 임상정보분석-용량/반응 분석 ▲모델링 시뮬레이션 관련 규제과학 ▲약물 상호작용, 대사체동태분석 및 관련 규제과학 ▲생물학적제제 개발과 바이오시밀러의 주요 이슈 등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신상구 단장은 “최근 한국이 활발하게 참여한 다국가 임상시험의 성과와 질적인 우수성을 통해 한국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연구와 임상시험의 중요 협력국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유치하고 양질의 시험을 수행한 제약의학회와 임상연구자들 그리고 임상시험 관련 제도를 혁신하고 과학화 한 식약청 등 정부관계자들의 노력이 그 밑거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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