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운명이 아니라 치료가능한 질병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는 지난 22일 서울대병원 개원의 전문강좌에서 이렇게 밝히고 노화방지 실천을 위한 7계명을 발표했다.

유 교수는, 첫째로 젊게 살라고 말한다. 이는 ‘나는 오래살 것이다’, ‘내겐 할 일이 아직 많다’고 되뇌이는 것이라고 한다.

두 번째로 노화를 부정하지 말 것. 노화로 인한 체력저하로 우울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노화를 대비할 것. 노화로 인한 신체의 변화를 미리 대비하고 이에 대한 학습과 준비를 한다. 특히 40대 이전에 해야 한다.

네 번째로는 외모를 가꾼다. 멋드러진 겉치장이 아니라 주름살, 탈모, 복부비만을 철저하게 관리하라는 것.

다섯 번째로 잡초가 되라. 최적의 환경에서만 자라는 연약한 난초보다는 극기훈련을 한다는 생각으로 이전에 싫었던 여러 환경요소를 극복해 나가는 정신이 필요하다.

여섯 번째로는 대응능력을 키워라. 소화불량이나 변비 등은 약을 사용하지 않으며, 웬만한 통증은 그냥 참는다는 실천을 해 본다.

일곱 번째로는 게으름을 피워라. 강박관념을 갖고 완벽주의나, 연속된 긴장에서 벗어나 그냥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을 30분간 갖는 것이다. 이는 이완반응이 쉽고 마사지 등의 수동적 휴식보다 더 낫다.

이밖에도 유교수는 한국인의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한국인에 맞는 방법을 적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40대 이상의 한국인은 향후 인생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