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이탈리아 토리노대학 세인트조반니바티스타병원 노인의학 비토리아 티발디(Vittoria Tibaldi) 박사는 의사가 주도하는 재택치료는 만성심부전이 급속하게 악화되는 환자에서는 기존 입원치료를 대체하는 실질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일반병동과 좋은 성적

유럽에서는 약 700만명, 북미에서는 500만명이 만성심부전에 걸려 있다. 고령자의 만성심부전에 의한 입원은 증가하고 있다. 85세 이상에서는 매년 2~3%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만성심부전이 악화되어 입원하는 경우가 매년 100만건을 넘는다. 퇴원 후 6개월 이내에 재입원할 위험은 50%에 이른다.

병원은 급성질환 치료를 제공하는 표준적인 시설이지만 의원병(醫原病)이나 기능저하, 다른 부작용을 많이 나타내는 고령자에는 위험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

티발디 박사는 만성심부전의 급성대상부전이 있는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의사 주도하에 재택치료한 경우와 기존 입원치료의 효과를 비교했다.

2004년 4월~05년 4월에 만성심부전의 대상부전을 일으킨 75세 이상 환자를 일반병동군(53례) 또는 재택노인 의료서비스(GHHS)군(48례)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GHHS에서는 환자 집에서 병원의사가 직접 진료했다.

그 결과, 6개월 동안 전체 환자의 15%가 사망했지만 양쪽군 사이에 유의한 사망률 차이는 없었다.

재입원일수는 양쪽군 사이에 통계학적 차이는 없었지만 첫번째 재입원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GHHS군이 길었다(84.3일 대 69.8일). 우울, 영양상태, QOL 점수는 GHHS군에서만 나타났다.

박사는 “최근 의료 경향은 기존 병원에서 실시되는 질환 급성의료를 대책이 선호된다. 여기에는 원격의료 기술의 발전과 재택의료에 대한 수요의 증가 등이 포함된다. 의사주도하의 재택치료가 좀더 발전하려면 추가 연구와 보급을 위한 재원마련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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