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하버드대학 줄기세포연구소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 더글라스 멜톤(Douglas A. Melton) 박사는 1형 당뇨병환자의 섬유아세포에서 인공다능성줄기(iPS)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아직까지는 성공률이 낮지만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로의 분화를 유도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로 분화유도 성공

멜톤 박사는 이번 성인의 섬유아세포를 iPS세포로 바꾸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환자의 조직에서 베타세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1형 당뇨병 환자에서 만들어 낸 이 줄기세포는 재료가 되는 환자의 세포와 유전자가 일치해 1형 당뇨병의 원인을 구명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사는 또 이 1형 당뇨병 줄기세포를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로 유도하는데도 성공했다. 다만 유도 과정의 효율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박사는 "이번 연구는 1형 당뇨병환자에서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원리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새 줄기세포에 대한 거부반응을 낮추는 기술이 추가되면 이들 세포를 이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사는 그러나 "현 상태에서는 1형 당뇨병의 발병 원인과 기전을 연구하기 위한 질환 모델로서의 역할이 이들 세포의 주요 가치"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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