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과학회 추계대회는 학회가 국제화로 가는 시발점입니다.”

대한외과학회 이민혁 이사장(순천향의대)은 11일 코엑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추계학술대회의 특징을 이같이 말했다.

외과학회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리는 ‘제61차 학술대회’를 개회한다. 이번 대회는 국제화의 일환으로 인터내셔널 세션을 도입하고, 많은 분과에서 영어구연을 시작했다. 외국인 초청연자 역시 대폭 늘었다.

내년에는 그 규모를 더 늘릴 방침이다. 이 이사장은 “내년 학술대회에서는 전체 대회기간 중 하루를 ‘인터내셔널 미팅’으로 구성하고, 더 많은 영어연제와 해외연자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핸즈온 워크숍과 개원의 프로그램도 새로 구성됐다. 수술에는 능하지만 기본진단에는 다소 취약한 전문의들을 위한 강좌다.

이 이사장은 “개원의들을 위한 강의는 철저히 근거중심 형태로 이뤄지며, 참여인원이 적더라도 꾸준히 시행할 것”이라면서 “이 역시 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회는 앞으로 독립적인 학술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조직위는 학술대회 1년전부터 대회의 기획, 운영에 집중하게 된다.

이같은 외과학회의 활동은 다른 한편으로는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대회를 이끌기 위한 작업이다. 

이 이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격년으로 아시아 외과학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 대회가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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