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심근조직을 수복시키는 심장에 이식하는 심장 ‘패치’를 개발했다고 이스라엘 벵글리온대학 생물공학부문 스마다르 코헨(Smadar Cohe) 박사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이 패치는 새끼 래트의 심장세포를 생체조직 내에서 전(前)배양시켜 만들었다.

심장의 세포는 심근경색 등으로 손상을 받게 되면 재생되지 않는다. 하지만 손상 부위를 새로운 세포로 보완할 수 있다면 장기 회복과 그 기능 개선을 촉진시킬 수 있다.

코헨 박사는 생체 래트를 바이오리액터로 이용하여 이식세포를 배양하고 신생혈관을 유도시킨 다음 상해된 심장에 이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우선 새끼 래트의 심장세포와 증식인자의 혼합물을 ‘배양판’(알기닌산염으로 이루어진 다공체)에 파종하여 48시간 후 이 심장 패치를 혈관이 많은 래트 복부의 망에 증식인자와 같이 이식하여 7일간 배양시켰다.

이러한 중간단계(전처리)를 거치면서 패치에는 생차와 기능유지에 필요한 모세혈관망과 근섬유가 발달하고, 래트의 심장에 이식된 후에도 성장을 계속하여 심조직과 일체화됐다.

28일 후 패치가 이식된 심장에서는 광범위한 혈관신생이 유도되고 수복된 조직에서 세포 발화 리듬은 인접한 원래의 심세포와 동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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