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진엽)은 감마나이프센터가 지난 10월 21일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병원이 감마나이프 최신모델인 퍼펙션을 국내에서 세 번째로 도입해 첫수술을 시작한지 3개월 22일만의 성과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발생되는 200여개의 감마선을 돋보기처럼 한 곳으로 집중해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미세한 감마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의 정상 뇌조직에는 거의 영향이 없으면서도 뇌종양이나 뇌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3~4cm 이하의 병소 치료에 탁월하며 각종 뇌종양, 뇌혈관 질환, 기능적 뇌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특히 퍼펙션은 기존 감마나이프에 비해 병변의 위치 설정 자동화, 방사선 조사 시간 설정 세분화, 헬멧교체시스템 자동화, 시술 전 과정의 전산 감시 시스템 도입 등으로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오창완 센터장은 “뇌종양 및 뇌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뇌신경센터·뇌졸중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빠른 시간에 감마나이프 수술 100례를 달성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로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최단기간 100례 달성을 기념해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감마나이프 수술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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