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당뇨병학회 최동섭 이사장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아시아 연구자들간 의견교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최동섭·고려의대)는 오는 19일부터 2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5차 한일당뇨병심포지엄 및 제35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흘 동안 열리는 추계대회 기간 가운데 이틀은 한일당뇨병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과 일본은 30년 전 첫 한일심포지엄을 개최한 이래 격년으로 양국을 번갈아가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당뇨병 전문의는 물론 중국에서 50여명이 참석하며, 동남아에서도 다수의 전문의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AASD(Asi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아시아당뇨병협회)에 대한 의견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AADS는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서 첫 미팅을 갖고 출범한 단체로 세계당뇨병연맹(IDF)이나 IDF 서태평양지부와는 차별성을 지닌다.

최동섭 이사장은 “IDF가 당뇨병 연구자, 환자 및 보호자, 관련 변호사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인 이익단체의 성격이 강하다면, AASD는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당뇨병 연구자들의 학술단체”라고 설명했다.

현재 AASD는 공식저널인 ‘Journal of Diabetes Investigation’를 창간을 준비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이와 관련 “한국과 중국이 많은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며 AASD 활동에 있어 한국 및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대사증후군과 당뇨병’을 주제로 열리는 당뇨병학회의 올해 추계대회에서는 구연 110여편, 포스터 150여편 등 총 260여편의 연제를 발표되며, 소연구회 10개의 심포지엄과 각 위원회의 워크숍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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