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 브리검여성병원과 다나파버암연구소 아카쉬 난다(Akash Nanda) 박사는 관상동맥질환(CAD)을 일으키고 울혈성심부전(CHF) 또는 심근경색을 병발하는 전립선암 환자에 대해 방사선요법 실시 전부터 호르몬요법(HT)을 병용하는 네오아주반트 HT를 실시하면 사망위험이 증가한다고 JAMA에 발표했다.

전체 사망률 약 2배

국소성 전립선암 환자에게는 몇가지 치료법이 있다. 방사선원을 전립선에 삽입하는 브래키테라피(조직내 조사요법)를 단독으로 실시하거나 외조사요법을 병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오아주반트 HT는 전립선 종양내의 세포수를 줄이는 치골궁(골반각도)에 의한 간섭을 배제하고 브래키테라피가 가능하도록 실시된다.

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악성도가 높은 전립선암에 대해 HT와 방사선요법을 병용하면 중등도?중증 병존증이 없는 한 생존율은 개선된다.

그러나 어떤 병존증이 있을 때 생존율이 떨어지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난다 박사는 브래키테라피가 적용된 CHF와 심근경색 등의 CAD를 병발하는 전립선암 환자에 대해 네오아주반트 HT를 병용했을 경우, 전체 사망위험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평가했다.

대상은 국소성 또는 국소진행성 전립선암 환자 5,077례(나이 중앙치 69.5세)이고 1997~2006년에 방사선치료 전 4개월간(중앙치) 네오아주반트 HT를 받은 환자 또는 받지 않은 환자를 2008년 7월까지 추적했다.

연구기간 중 419례가 사망했다. 그 중 200례에는 병존하는 기초질환은 나타나지 않았고 176례에는 CAD위험인자가 1개 나타났다. 그리고 43례에서는 CAD에 의한 CHF 또는 심근경색 기왕력이 나타났다.

병존증별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네오아주반트 HT 시행의 유무는 병존증이 없는 환자(9.6% 대 6.7%) 또는 CAD 위험인자가 1개인 환자(10.7% 대 7.0%)의 전체 사망률을 높이지 않았다(추적중앙치는 각각 5.0년, 4.4년)

그러나 CAD에 의해 CHF 또는 심근경색을 일으킨 환자를 5.1년간(중앙치) 추적한 결과, 네오아주반트 HT를 받은 환자에서는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약 2배였다(26.3% 대 11.2%).

5% 환자에 불이익

난다 박사는 "이 지역주민 대상연구코호트의 경우 네오아주반트 HT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환자가 5,077례 중 256례로 5%에 머문다는 점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 이는 HT와 외조사요법의 병용과 외조사요법 단독요법을 비교한 몇몇 대규모 무작위시험에서 생존율 연장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견의 임상적 의의에 대해 박사는 "CHF 또는 심근경색 기왕환자에서는 전립선암 악성도가 낮고, 치골궁의 간섭을 피하는데만 네오아주반트 HT를 적용하는 경우는 이 요법말고 적극적 감시, 외조사요법, 전립선절제술 등의 대체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악성도가 높은 전립선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방사선요법에 HT를 병용해야 하는 경우는 치료시작 전에 적절한 의학적 평가를 실시해 HT의 득실을 따져보는데 이번 지견을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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