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버밍검대학과 버밍검여성병원 제인 다니엘스(Jane Daniels) 씨와 복강경하 천골자궁인대절제술(LUNA) 공동치험 연구팀은 LUNA에서는 골반신경 접속을 절단하지 않는 복강경하 수술에 비해 만성골반통이나 월경통, 성교통 및 QOL을 개선시키지 못한다고 JAMA에 발표했다.

5년 추적에서 유의차없어

다니엘스 씨는 이번 연구에 대해 “여성에서는 만성골반통은 천식과 만성요통 처럼 일반적이다. 여성의 건강에 가장 어렵고 복잡한 문제의 하나로 원인은 다양하다. 만성골반통은 건강에 관련하는 QOL이나 출근률, 생산성, 의료 이용에 큰 영향을 미치며 진단적 복강경검사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의료비 지출을 크게 높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성골반통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종종 불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반장기에서 구심신경은 천골자궁인대와 연결돼 있고 이것을 절단하면 동통지각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임상의사들이 LUNA를 많이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8년 2월~2005년 12월에 영국의 18개 병원의 만성골반통 여성환자 487례를 대상으로 무작위 비교시험을 실시했다.

피험자는 (1)LUNA군(243례) (2)골반신경절제를 동반하지 않는 복강경하 수술을 받은 비LUNA군(244례)-의 2개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피험자는 수술 후 3개월, 6개월, 1년, 2년, 3년, 5년째에 추적관찰 질문표에 응답했다. 1차 결과는 동통, 2차 결과는 건강에 관련하는 QOL이었다.

그의 지견에 따르면 추적관찰 기간(중앙치 69개월) 후 LUNA군과 비LUNA군 사이에는 가장 심한 통증에 관한 시각 아날로그척도(VAS) 변화에 유의차가 없었다.

또한 비주기성 동통, 월경곤란증(월경통), 성교통에 관해서도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QOL에 관해서도 양쪽군 사이에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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