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 수여하는 ‘제19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권준수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상에 박승윤 조교수 (동국의대 생화학)와 박상민 전임강사 (서울의대 가정의학)가 선정됐다.

권 교수는 정신분열병과 강박장애 분야에서 뇌영상학, 신경생리학 연구의 선두주자로, 현재까지 299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국내 자료를 이용해 미국 정신의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일반정신의학회지(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등에 최초로 논문을 발표했으며 강박증의 뇌 회로 이상 모델 개발에 있어 국제적인 수준을 인정받아 각종 국제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승윤 조교수는 사멸세포(apoptotic cell)의 탐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포스파티딜세린 수용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교수는2008년 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간된'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지에, 대식세포에 존재하는 Stabilin-2가 인체 내에서 사멸세포의 탐식과 항염증효과를 매개하는 포스파티딜세린 수용체로서 작용함을 발표한 바 있다.
 
박상민 전임강사는 국내 암환자의 2차암 발병위험도를 산출하고 이에 대한 위험인자를 밝힌 업적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박 교수는 2007년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지에 국내 남성 암환자의 이차암 발병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해 2.3배 높으며, 흡연, 비만, 당뇨질환 등이 암환자의 이차암 발생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임을 발표한 바 있다.

분쉬의학상 본상 부문 수상자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기초계와 임상계 총 2인의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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