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1,716만명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 산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빠르면 27일부터 환자와 접촉가능성이 높은 일부 의료종사자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종은 전국민의 35% 수준이 총 1,716만명에 대해 이뤄지며, 대상은 의료종사자 및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과 영유아, 임신부, 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초·중·고교생, 군인 등이다.

올해 말까지 일부 의료·방역요원, 학생, 영유아·임신부 순서로 접종하고, 내년 1월 이후 노인, 만성질환자, 군인, 기타 대응요원 등을 접종한다.

10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은 거점병원 등의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11월 중순 이후부터 초·중·고교생을 접종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은 건강한 노인과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보건소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영유아 및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시행된다. 다만 본인의사에 따라 학교 및 보건소 접종 대상자도 의료기관 접종이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 접종시 백신은 무상으로 공급되지만 15,000원 상당의 접종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접종 의료기관은 11월 중순 이후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 및 보건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정부 구매분 이외 백신은 허가가 나오는 대로 민간 의료기관에 유통해 예방접종을 원하는 일반인도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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