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양전자방사단층촬영(PET)을 이용한 비침습적 방법으로 미리 종양치료제의 반응성을 평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데이빗 게펜의학부 레이첼 라잉(Rachel E. Laing) 씨와 카이우스 라두(Caius G. Raing) 교수팀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서 “이 방법을 이용하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신속하게 알 수 있어 각 환자의 생화학적 특징에 맞는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FAC 집적이 DCK활성 관련

라잉 씨가 이번에 검토한 방법은 PET로 in vivo의 데옥시시티딘키나제(deoxycytidine kinase, DCK) 활성을 관찰하는 것이었다.

젬시타빈(dFdC) 및 사이토신아라비노사이드(cytosine arabinoside)는 피리미딘 및 퓨린 뉴클레오사이드계 프로드럭으로서 불활성 상태에서는 세포독성을 가진 유도체로 변환되려면 DCK활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실은 예전부터 알려져 있던 것으로 현재 생검을 통해 이러한 약제에 대한 종양의 반응성을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생검은 침습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샘플링 오차를 일으키기 쉽다는게 단점이다.

그는 18F를 표지한 1-(2'-deoxy-2'fluoroarabino-furanosyl) cytosine ([18F] FAC)이 DCK 기질이며, 마우스 DCK 음성 종양에 비해 DCK 양성종양에 선택적으로 통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in vitro 연구에서는 사람 및 마우스의 백혈병 세포주에서 FAC가 집적되는 경우 DCK의 발현과 활성에 관련할 뿐만 아니라 세포의 dFdC에 대한 반응성과도 관련한다고 보고했다.

이번에 그는 [18F] FAC를 프로브(탐침자)로 하여 백혈병 및 림프종 마우스에 주사하고 30분 후 PET를 촬영한 결과, 약제에 대한 종양의 반응성이 확인됐다. 이 방법은 완전히 비침습적이고 부작용도 적다고 한다.

[18F] FAC를 이용한 PET로 종양 병변의 생화학적 층별화가 가능하고 dFdC, ara-C 및 관련 프로드럭(플루다라빈, 클라디빈, 클로파라빈, 트록사시타빈 등)에 대한 감수성을 예측하는 비침습적 영상 마커가 얻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성과는 [18F] FAC를 이용한 PET가 일부 암에서는 치료법 선택에 유용하며 개별화 화학요법을 실현하는데 한걸음 다가섰음을 보여준다.

라잉 씨에 따르면 개별화 치료의 출현이 기폭제가 되어 종양 병변의 분자수준의 층별화, 치료법의 결정 및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한 영상진단법이 점차 개발되고 있다.

예를들면 항혈관신생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병용요법에 반응하는 종양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가 발견됐다(Rosen MA,Segal E)

또한 방사성요소요법에 반응하는 신경아세포종양과 갈색세포종의 환자를 발견하는 수단으로서 메타요오드벤질구아니딘을 이용한 표적방사선요법도 검토되고 있다(Monsieurs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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