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그렌뷰 - 미국통증학회(APS)가 요통에 대한 새로운 진료지침을 만들어 Spine에 발표했다.

이 지침은 비침습적인 치료가, 그리고 결정은 치료 공급자와 환자가 함께 내리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존 연구를 광범위하게 검토하여 임상의사가 요통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8개 항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만성질병인 요통의 초기평가 및 관리에 대해 현재와 과거의 가이드라인을 업그레이드시킨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비침습적 치료 중시

요통은 미국에서는 병원을 찾는 이유 5위에 올라있으며 미국의 연간 직접 의료비용은 260억 달러를 넘어섰다.

개입적 진단법과 치료법, 그리고 수술 등 여러 옵션이 있어서 시행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증례에 따라서는 개입의 유용성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 작성시 APS의 학제적 패널에 개입적 방법 전문가를 새롭게 초빙, 3,348건의 초록을 검토하고 이 중 적절하다고 평가된 임상시험 161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러한 개입적 방법을 적용하는 에비던스는 복잡하거나 약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였다.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권장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통증 유발 추간판조영술은 하지 않는다(만성 비신경근성 요통환자에게는 대략적으로 설명한다)

(2) 비신경근성 요통환자가 통상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인식이나 행동양상에 중점을 둔 학제적인 집중적 치료를 고려한다

(3) 지속가능성 비신경근성 요통환자에게는 추간관절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 증식치료(prolotherapy), 추간판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4) 비신경근성 요통이나 일반적인 척수변성, 지속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증상이 심한 환자는 수술의 득실을 따져본다. 그리고 재활요법도 동일한 효과를 가진 방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함께 결정한다

(5) 비신경근성 요통이나 일반적인 척수변성, 지속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증상이 심한 환자에는 추간판 치환술을 하지 않는다

(6) 추간판 허니아 때문에 지속성 신경근증을 보이는 환자는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의 득실을 따져본다. 특히 장기적 이득은 많지 않다고 설명하고 함께 의사 결정을 한다

(7) 추간판 허니아로 인해 지속성이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의 신경근증 또는 이와 유사한 강도의 하지동통을 가진 환자에게는 수술하면 중등도의 이득을 얻을 수 있지만 이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진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공동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

(8) 추간판 허니아 수술 후 지속성이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신경근통을 보이지만 신경근 압박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에게는 척수 자극치료의 득실을 따져본 다음 자극장치 이식 후 합병증이 높은 비율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함께 의사결정을 한다

이번 지침은 모든 요통환자는 활동적이고 앞으로도 계속되야 하며 자기관리(셀프케어) 등의 개입방법에 대해 솔직하게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는 지난번 가이드라인 내용과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APS의 1차 진료의를 위한 요통 진료 가이드라인은 2007년 10월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7; 147 : 478-491)에 발표된바 있다.

박사팀은 감시의 표준이 될 때까지는 보조 라인 약물에 대한 내성균 출현의 동향 파악 및 조사를 위해서도 감시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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