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 네덜란드 하그란덴의료센터 마크 아츠(Mark P. Arts) 박사팀은 좌골신경통에 대한 외과적 치료법를 비교한 연구에서 통형개복기(tubular retractor)로 침습을 억제시킨 추간판절제술은 기존 현미경하 추간판 절제술(microdiskectomy)에 비해 기능장애 개선효과에 유의차가 없다고 JAMA에 발표했다.
 
추간판허니아가 주 원인

좌골신경통은 전세계에서 수백만명이 앓고 있으며 추간판허니아가 주 원인이다.

지속성 통증이 있고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는 외과적 치료가 실시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외과수술은 현미경하 추간판적출술(손상된 추간판 조직과 단편의 제거)이다.

1997년에 침습성을 최소화시킨 추간판절제술(tubular diskectomy)이 등장했다.

아츠 박사팀은 “기존 골막하근절제술을 muscle-splitting법이라는 tubular diskectomy로 교체하는 이론적 근거는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장기적 결과도 나쁘지 않다는 점이었다. 술후에 요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보행 재개가 더욱 빠르고 입원 날짜의 단축, 직장과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처치는 회복률을 높일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현재 에비던스는 부족한 상황”이라고도 덧붙였다.

박사팀은 tubular diskectomy 또는 기존 현미경하 추간판적출술을 받은 추간판 허니아 환자의 결과와 회복까지 걸린 시간을 조사하기 위해 다시설시험을 실시했다.

대상은 추간판 허니아로 하지통이 8주 이상 지속된 18~70세 환자 328명. 이들은 tubular diskectomy(167명)과 기존 현미경하 수술(161명)로 무작위 배정했다.

질문표 또는 Roland-Morris Disability Questionnaire (RDQ)스코어, visual analog scale(VAS)에 따라 기능적 능력, 통증, 자각적 회복을 평가했다.

그 결과, 1년간 평균 RDQ는 양쪽군 사이에 유의차가 없었다(각각 6.2, 5.4).

그러나 1년 후에 양호한 회복을 보고한 환자는 각각 tubular diskectomy군은 156례 중 107례인데 반해 기존군에서는 151례 중 120례(79%)로 유의차가 나타났다(P=0.05).

통증 강도에 대해서도 1년간 VAS(100mm스케일) 평균 스코어의 개선도는 기존군이 양호했다(군간 차이:하지통 4.2mm, 요통 3.5mm).
 
1년 후 완전회복 적어

아츠 박사팀은 “이번 이중맹검시험에서는 tubular diskectomy군의 신속 회복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양쪽군에서 회복률은 같았다는 에비던스가 얻어졌다. 한편으로 통증강도와 회복률에서는 기존 현미경하 추간판적출술이 우수했다”고 지적했다.

박사팀은 결론적으로 “최소침습성 수기인 tubular diskectomy는 좌골신경통 치료에는 매력적인 외과적 처치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데이터 연구에서는 기존 현미경하 추간판적출술에 비해 회복률이 높지는 않았다. 오히려 tubular diskectomy가 떨어져 1년 후에 완전한 회복을 보고한 환자의 비율이 적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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