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임상 종양학회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ASCO) 제 39차 연례 회의에서는 화학 요법으로 인해 유발된 구역과 구토가 환자의 일상 생활 기능 수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서 암 환자들은 일반적인 항구토 치료제를 투여 받음에도 불구하고, 화학 요법을 받은 다음 날부터 발생하는 구역과 구토는 그들의 생활에서 여전히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연례 회의에서 역시 발표된 결과는 EMEND (aprepitant, MSD)에 대한 두 개의 제3상 임상시험들에서 추출해낸 연령과 성별로 구분한 두 개의 별도의 하부 그룹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표준치료제(5-HT3 수용체 길항제 및 corticosteroid제)와 함께 EMEND로 치료를 하면 표준 치료제로 치료하는 것에 비해, 환자의 연령이나 성별과는 상관없이 심한 구토를 유발하는 화학 요법을 받는 환자에게 있어 화학 요법으로 인해 유도된 구역과 구토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더 많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 구토를 유발하는 화학 요법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전에 항구토제를 복용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환자에게 구토가 일어나는 유형의 치료이다.

EMEND는 Merck & Co., Inc.에서 개발하였고 미국 내 사용을 이미 승인 받은 새로운 치료제이며 국내에서는 아직 승인을 받지 않았다.

고용량의 cisplatin을 포함하여 심한 구토를 유발하는 항암요법을 초기코스 그리고 반복적인 코스에 투여함으로써 나타나는 급성 및 지연성 구역과 구토를 예방하기 위해 EMEND와 다른 항구토제를 함께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