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듀크대학의료센터 비뇨기과 글렌 프리밍어(Glenn M. Preminger) 박사팀은 신장결석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구연산 칼륨은 투여기간에 상관없이 요중 구연산배설과 요 알칼리화를 유의하게 촉진시킨다고 Journal of Urology에 발표했다.

박사에 따르면 14년간 장기 투여해도 이러한 경향은 유지됐으며 장기 투여례에서는 신장결석 형성률이 유의하게 낮고 재발성 신장결석의 예방효과도 확인됐다.

장기투여해도 효과 지속

구연산 칼륨 투여는 결석의 내과적 관리의 기본. 하지만 장기투여의 영향에 관한 데이터는 부족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단일 병원에서 구연산 칼륨의 투여를 6개월 이상 지속하고 투여 전후 24시간의 요 데이터가 있는 환자 503명[남성 62%, 평균 55.6세(10~87세)]을 분석. 신요세관성 아시도시스(산독증), 시스틴요증 환자는 제외했다.

대상자 모두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카운슬링을 받았다. 평균 치료기간은 41개월(6~168개월)이었다.

프리밍어 박사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치료시작 6개월 후 부터 요중대사산물이 유의하게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예를들면 요pH수치는 투여 전 5.90에서 투여 후에는 6.46으로, 요중 구연산염 수치는 투여 전 1일 470mg에서 투여 후에는 700mg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모두 P<0.0001).

또 신장결석 형성률도 치료시작 전 매년 1.89개인데 반해 치료 후에는 0.46개로 유의하게 감소했다(P<0.0001). 관해율은 68%이고 신장결석 형성 감소율은 93%였다.

다면적 치료가 효과 발휘

이번 실시된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카운슬링은 신장결석 형성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1)수분 섭취량을 1일 3리터로 늘린다 (2리터가 소변으로 배출) (2)염분이 적은 음식을 먹는다 (3)붉은 고기와 칼슘 섭취를 줄인다-등이다.

또 대사관련 지표에 근거하여 해당 환자에는 추가로 예방법을 지시했다. 예를들면 고수산요증(요중에 과량의 수산염이 배설되는 상태)환자에게는 식사를 통한 수산 섭취를 줄이도록 했다.

사이아자이드계 이뇨제는 장기 투여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이번에 구연산칼륨에서 이러한 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은 중요하다.

재발성 신장결석 환자의 대부분은 대사이상을 2개 이상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이번에도 재확인됐다.

이들 환자에서는 복수의 약제투여, 라이프스타일 개선, 식사 변경 등을 조합한 집학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프리밍어 박사는 “이번 지견은 결석의 요인이 2개 이상 있는 환자에서도 구연산 칼륨 투여와 다른 약제와 식사/라이프스타일 개선 등과 병용하면 결석 형설률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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