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치료제(COPD) 치료제인 스피리바(성분명 티오트로피움)가 50세 이하 환자의 초기치료제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PLIFT®(Understanding Potential Long-term Impacts on Function with Tiotropium)의 사후 분석 연구에 따르면 FEV1으로 측정한 폐기능 감소 속도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추었고, SGRQ (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 평가 결과,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5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후 분석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티오트로피움 투여군에서 악화(exacerbations) 위험이 27%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HR (95%CI) = 0.73 (0.56, 0.95); p=0.02].

독일 마인츠대학 호흡기학 과장 롤란드 불(Roland Buhl) 교수는 “이번 데이터는 COPD의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향상된 삶의 질과 장기적인 개선을 위해 50세 이하 환자들에게 티오트로피움을 자신 있게 처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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