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세계당뇨병대회 조직위 출범

제19차 세계당뇨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2006 IDF 세계당뇨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손호영)가 지난 4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손호영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ꡒIDF 세계당뇨대회의 서울 개최가 갖는 의미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의학 선진국의 대열에 한국이 포함될 수 있으며 국내 의학발전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확인시키고 아울러 당뇨병 정복의 시대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을 것ꡓ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출범과 동시에 2006년까지 「당뇨병 자기관리 개선을 위한 웹 기반 통합정보시스템 개발」, 「제2세대 promoter/enhancer을 이용한 인슐린 유전자 치료 기술 개발」, 「한국인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제2형 당뇨병 발생 기전:유전적 감수성과 내장지방의 역할」의 3대 주요연구과제를 발표했다.

또한 「한국인 당뇨병의 역학」 「한국에서 당뇨병의 사회경제적 영향 분석」 등 2대 특별연구과제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IDF 세계당뇨대회는 3년마다 열리는 대회로서 올해 18차 회의는 오는 8월 파리에서 개최된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19차 회의는 2006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약 3만여명의 당뇨병 관련 의료인이 참여하는 의료관련 단일 국제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19차 IDF세계당뇨대회는 국가의 위상을 알리는 것 외에 사회경제적으로 상당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가하는데다 이들의 컨벤션, 식․음료, 숙박, 관광 및 기타전시산업 등 체류기간에 지출하는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의하면 국제회의를 위해 방한한 외국인의 평균지출 비용은 일반 관광객의 3배가 된다는 자료에 비추어볼 때 이번 대회를 통해 얻는 경제적 효과는 약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