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의 저나트륨(Na)혈증은 비록 경미해도 입원 도중 및 그 이후의 사망률을 높인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저Na혈증은 입원환자에 자주 나타나는 전해질 이상이다. 연구팀은 2000~03년 성인 입원환자 9만 8,41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혈청 Na치와 사망률의 관계를 검토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혈청 Na치가 정상인 환자와 비교한 저Na혈증환자의 입원기간 중 1년째, 5년째 사망률이었다.

입원 당시 첫번째 측정에서 환자의 14.5%에 혈청 Na치 135 mEq/L미만의 저Na혈증이 나타났다.

혈청 Na치가 정상(135~144 mEq/L)인 환자에 비해 저Na혈증환자는 좀더 고령(63.1세 대  67.0세, P<0. 001)에다 병존증이 많았다(Deyo-Charlson 지수 1.4 대 1.9, P<0. 001).
다변량 보정 모델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저Na혈증 환자는 사망 위험이 높고, 혈청 Na치 정상인 환자에 비해 입원 중 사망 오즈비(OR)는 1.47, 1년째 및 5년째 사망 해저드 비는 각각 1.38, 1.25였다.

혈청 Na치 130~134mEq/L인 경미한 저Na혈증이라도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OR 1.37).

저Na혈증과 사망의 관련성은 심혈관질환, 전이암, 근골격계와 관련한 치료 때문에 입원한 환자에서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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