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구홍회 교수가 지난달 29일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정기총회에서 학술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구홍회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빠른 기간에 조혈모세포이식 1천례를 달성했고, 지난 2004년에는 각각 다른 사람에게서 채취한 2개의 제대혈을 동시에 이식하는 두단위 이식 백혈병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킨 업적 등이 인정돼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구 교수는 상패와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500만원을 소아암환자를 위한 ‘참사랑의 집’에 나머지 500만원을 성균관의대 조혈모세포이식 분야 연구기금으로 전액 쾌척했다.

참사랑의 집은 지난 2002년 5월 삼성서울병원을 찾는 지방거주 소아암환자와 보호자에게 병원을 오가는 시간과 교통비, 숙박비 등의 불편을 지원하고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설됐다.

한편 구홍회 교수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에 재직 중이며, 대한혈액학회 제대혈이식연구회 위원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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