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승진 전(前) 회장과 고석만 홍보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1만 7천 젊은 의사들과 함께 08년 9월부터 09년 8월까지 알뜰히 모은 것으로 금액은 500만원에 달한다.

정 전 회장은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으로 날마다 5천명의 어린이가 생명을 잃는다.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에 공감하여 기부를 결정했다”며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수련하는 전공의들에게 어린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은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전공의 월급이 얼마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아름다운 결심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생명과 인권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 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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