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하반기 의료수요자 중심의 질병연구 등에 451억원을 계속과제로 지원하고, 243억원을 신규과제에 투자한다.

7일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2009년 하반기에 추진할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신규지원은 질병극복, 사회안전망 구축, 신성장동력 확보 등 3개 분야, 11개 세부사업에 대해 이뤄지며, 해당사업별로 과제공모 등의 방식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연구비를 배분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질병극복 분야에 136억원을 투자해 알츠하이머 치매 극복 연구, 선도형 연구중심병원 육성, 근거창출 선진의료기술개발 지원 등에 나선다.

사회안전망 구축에는 15억원이 투입돼 면역백신개발, 알레르기질환 표준화 연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92억원을 지원하는 신산업 창출의 경우 세부사업으로 신약개발 비임상·임상 및 기반구축 지원, 신약개발 기반구축, 그린코스메틱 연구개발, 의료융합 치료기기 개발, 질환중심 유효성 평가 기반구축, 의료기기 아이디어 실현화 등이 진행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구의 수월성 및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속한 연계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대형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한 사전연구를 지원한다”고 밝히고 “연구단계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과제의 경우, 심화연구 및 차기 연구로의 연계지원과 이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공모사업의 세부사항은 보건복지가족부 홈페이지(www.mw.go.kr)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사업진흥본부 홈페이지(www.hpeb.re.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오는 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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