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량수술을 받은 여성은 암발병도 유의하게 줄어든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

비만은 암 위험인자 중 하나지만 감량이 암 발병을 예방하는지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했다.

연구팀은 1987년에 열린 Swedish Obese Subjects(SOS)시험에서 암 발병에 대한 감량수술의 영향을 검토했다.

대상은 감량수술을 받은 비만환자(BMI:남성 34 이상, 여성 38이상) 2,010례와 일치시킨 통상적인 치료를 받은 비만환자(조절군) 2,037례. 2005년까지 10.9년간(중앙치) 추적해 암 발병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절군에서는 약 10년간 평균 1.3kg의 체중이 증가했지만 수술군에서는 평균 19.9kg의 감량이 유지됐다.

등록 후 진단된 첫 암증례수는 조절군이 169례인데 비해 수술군에서는 117례로 유의하게 적었다[해저드비(HR) 0.67, P=0.0009].

이러한 관계는 감량수술을 받은 여성에서 암발병이 유의하게 적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지만(79례 대 130례, HR 0.58, P=0.0001), 남성에서는 감량 수술의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38례 대 39례, HR 0.97, P=0.90).

이 결과는 등록 후 3년 이내의 암발병례를 제외한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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