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 투여를 중지할 경우 반사적 위산과다(Rebound acid hypersecretion, RAHS)로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덴마크 연구팀이 G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8주간의 PPI 치료 후에 RAHS가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다. RAHS가 산관련 증상을 유발한다면 PPI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건강한 피험자 120례를 12주간 위약 투여군과 8주간의 PPI(esomeprazole 1일 40mg)+4주간의 위약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산관련 증상을 비교했다.

Gastrointestinal Symptom Rating Scale(GSRS)로 매주 산관련증상을 평가. 속쓰림, 위산역류, 소화불량 중 하나에서 GSRS 스코어가 2를 넘는 경우를 임상적인 산관련 증상으로 정했다. 양쪽군의 등록 당시 GSRS 스코어에는 유의차가 없었다.

그 결과, PPI군은 위약군에 비해 위산 관련 증상의 GSRS 스코어가 10주째(1.4 대 1.2, P=0.023), 11주째(1.4 대 1.2, P=0.009), 12주째(1.3 대 1.0, P=0.001)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
PPI군에서 산관련 증상 중 하나를 보고한 비율은 10, 11주째가 모두 22%, 12주째가 21%였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10주째가 7%(P=0.034), 11주째가 5%(P=0.013), 12주째가 2%(P=0.001)로 모두 유의하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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