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만 선택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협심증치료제 프로코라란(성분명 이바브라딘)[사진]이 출시됐다.

프랑스계 제약회사인 한국세르비에는 지난달 31일 베타차단제의 투여가 금지됐거나 동일 제제에 내성이 없는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프로코라란은 심박수 조절은 물론 관상동맥혈류를 유의하게 증가시킨다. 허혈상태의 심장에 심박수를 감소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을 증가시켜 심장에 산소공급을 늘려준다.

선택적으로 심박수만 저하시키기 때문에 기존 심박수 억제치료제보다 저혈압, 피로, 성기능장애 등의 부작용이 없어 프로코라란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프로코라란의 심혈관 보호 효과는 이미 최선의 심혈관질환 치료제를 투여 받고 있는 관상동맥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BEAUTIFUL(morBidity-mortality EvAlUaTion of the If inhibitor ivabradine in patients with CAD and left ventricULar dysfunction) 연구에서 심박수 저하가 추가적인 관상동맥 질환 발병이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코라란은 분당 심박수 70회를 초과하는 환자에서 심근경색에 의한 입원 가능성을 36% 감소시켰으며(p=0.001) 관상동맥재개통술을 30% 감소시켰다(p=0.016).

유럽에서 2006년 1월 처음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전세계 60개 국에서 시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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